<더 임파서블> 정보
2013년에 개봉한 영화 '더 임파서블'은 재난을 통해 가족애와 인간의 강인함을 그린 감동적인 작품이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감독을 맡아 감각적인 연출로 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더 임파서블'은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2004년 비극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화 영화로 영화 속 주인공의 실존 가족인 벨론 가족이 겪었던 내용을 참고해서 제작되었다고 한다. 영화는 스타워즈와 아일랜드에 출연한 이완 맥그리거가 헨리 역을 맡아 연기를 하였고, 영화 킹콩에 출연한 나오미 왓슨은 마리아 역, 스파이더 맨의 톰 홀랜드는 루카스 역으로 등장하여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기파 배우들이 가족으로 출연하여 연기하는 영화는 비극적인 상황을 관객들에게 더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특히 나오미 왓츠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상당한 연기를 보여줬다. 쓰나미라는 재난이 만들어내는 파괴력과 인간들이 겪게 되는 피난과 구조 그리고 자연재해 의해서 떨어진 가족들이 보여주는 유대가 얼마나 아름답고 감동적인지 볼 수 있다.
<더 임파서블> 스토리
베넷 부부는 3명의 아들과 함께 동남아로 여행을 갔다. 태국에 있는 카오락이라는 휴양지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수영장에서 재밌고, 행복한 여유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리면서 어떤 경고도 없이 크나큰 쓰나미가 섬 전체를 강타하게 된다.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쓰나미는 수많은 사람들을 휩쓸어버리고 베넷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얼마 시간이 지난 후 가까스로 나무에 매달려 있던 마리아는 목숨을 지탱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물살에 계속 휩쓸려가는 루카스를 발견하고 그를 구해 살아남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차 쓰나미가 다시 시작되었고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마리아는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둘은 서로를 의지하면서 또 언제 올지 모르는 자연재해를 피하기 위해 길을 나서는데, 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루카스는 엄마인 마리아의 상태가 좋지 않아 무시를 하려고 했지만, 마리아의 간곡한 부탁으로 어린아이 다니엘을 구출하게 된다. 주민들에 의해 구해진 그들은 병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리아는 치료를 받고, 다니엘은 가족을 찾아 만나게 된다. 이에 루카스는 자신의 아버지인 헨리와 2명의 동생들을 걱정하면서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아빠인 헨리는 재난 상황에서 루카스 외의 2명의 동생들과 같이 있었다. 아내와 큰 아들을 찾기 위해 어린 2명의 아들들만 쉼터로 보낼 수밖에 없는 결정을 하게 되고, 아픈 몸을 이끌고 마리아와 루카스를 찾아 나서게 된다. 하지만 재해가 만들어낸 재난 상황은 혼돈 그 자체였고, 그 상황에서 루카스와 마리아를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또한 먼저 보낸 어린 아들들이 걱정된 헨리는 쉼터로 돌아가 토마스와 사이먼을 찾지만, 아이들만 데리고 떠난 어떤 트럭에 2 아들이 타고 가버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고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두 명의 아들을 찾으러 길을 나서게 된다. 마지막 쉼터에서 두 아들을 찾고 있던 헨리, 우연한 일치로 그곳은 루카스와 마리아가 머물고 있던 곳이었다. 헨리의 모습을 발견한 루카스는 급하게 그를 찾아 뛰어가지만 너무 많은 인파 때문에 계속 헤매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한편 토마스와 사이먼은 트럭을 타고 가다가 소변이 너무 급해 트럭이 멈췄을 때 내려 볼일을 보게 되고, 화장실을 갔다가 돌아오는 두 명의 아이는 아빠를 찾고 있는 형 루카스를 발견하게 된다. 극적으로 3명의 형제는 재회를 하고, 헨리 역시 이를 발견해 가족즐이 전부 다 재회를 하고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오면서 영화는 끝나게 된다.
<더 임파서블> 실화
영화에서 나온 자연재해는 실제 2004년에 발생한 인도양 쓰나미를 보여준다. 인류역사상 최악의 쓰나미라고 불리며 사망자 숫자 최대 30만명인 끔찍한 자연재해였던 사건이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해역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지진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 지진은 인도네시아, 아다남 섬, 태국, 스리랑카, 인도, 몰디브, 아프리카 동부지역을 차례로 휩쓸었고, 그 결과 12개의 국가가 피해를 입게 되었다. 더욱더 비극적인 것은 28만 명의 사망자 중 3분의 1이 어린아이였다는 것이고, 실종자가 1만 4100여 명으로 시신조차 가족들 곁으로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쓰나미로 인해 겪게 된 고통과 슬픔에 애도하며, 앞으로 또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유네스코와 함께 가슴 아픈 사고의 가치(재난 대응, 복구와 재건 과정)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2017년에 인도양의 쓰나미 관련 기록물이란 이름으로 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당시 피해국가들이 나누어 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난이 발생하게 된 과정, 재난 이후의 물질적, 비물질적 여러 문제를 복구하는 과정들이 담긴 이 기록을 통해 재난을 대처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중이다. 비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더 임파서블>은 영화를 통해 다시 당시의 비극을 관객들에게 일깨워 줘 우리에게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