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광범위한 공상 과학 영화들 중에서, 메트릭스는 우리가 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꾼 환상적인 SF걸작이다. 1999년에 개봉한 워쇼스키 남매의 '매트릭스;는 철학, 액션, 그리고 굉장한 시각적인 효과가 담겨 있는 영화이다. '매트릭스'는 인간이 기계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현실에 갇혀 있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우리에게 소개한다. 주인공 네오라는 인물을 통해 영화가 진행이 되는데, 네오는 매트릭스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고 기계와 싸우기 위한 반군에 합류하여 스토리가 진행된다. 영화는 철학, 실존주의 요소들을 복잡하게 엮어내어 관객들로 하여금 현재 현실에 대한 본질과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매트릭스라는 비유를 통해 이런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데,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진짜 현실이 아닌 기계에 의해 정의된 시스템이라는 생각은 자아, 자유의지, 통제 등 본질적인 인간의 면모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단순히 SF 액션 영화가 아닌 관객들에게 지적인 토론 생각을 유도한 영화다.
보지 못한 시각적 효과와 스토리
'매트릭스'의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를 뽑으라고 한다면 그 때 당시에는 보지 못했던 시각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장면을 뽑자면 네오가 총알을 피하는 장면을 느리게 연출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인데, 이때 사용한 '불릿 타임' 촬영 기법은 당시에 혁신적인 시각효과라서 관객들이 열광을 하게 만든 장면이다. 해당 장면은 매트릭스의 대표적인 명장면이 되어, 지금까지도 다양한 패러디가 나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로봇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2199년을 보여주는 장면과 모피어스의 네부카드네자르 호, 파괴 로봇 센티넬 등 SF 영화 다운 시각적 효과를 보여준다. 영화의 스토리를 간단히 요약하면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네오'는 가상 세계에서 'Mr. 앤더슨'으로 삶을 살고 있었다. 반란군의 핵심 존재인 '모피어스'가 '네오'를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 매트릭스의 요원인 스미스요원은 '앤더슨'을 추적하고 심문했지만, 이로부터 빠져나온 '앤더슨'은 모피어스와 만나 진실(빨간약)과 허상(파란 약)중 진실을 선택하게 되면서 진짜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진짜 세계의 인공자궁에서 눈을 뜨게 된 네오는 수많은 인간들이 인공자궁에 갇혀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고, 이곳에서 벗어나 모피어스의 우주선에 합류하게 된다. 네오를 세상을 구할 'The One'이라고 생각하는 모피어스는 가상현실을 다루는 법을 네오에게 알려주었고, 네오는 차차 적응해 나가게 된다. 그 후 매트릭스 세상에 살고 있는 예언자 오라클을 찾아가 네오의 존재를 듣게 되고 돌아가던 중, 스미스 요원에게 모피어스가 붙잡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 모피어스 팀의 한 명이었던 사이퍼의 배신으로 스미스 요원에게 붙잡힌 모피어스와 네오 트리니티, 현실 세계의 탱크만 살아남게 된다. 모피어스가 납치된 상황에서 네오는 오라클이 했던 예언인 '네오가 죽든 모피어스가 죽든 선택해야 한다'라는 예언을 떠올리며, 트리니티와 함께 모피어스를 구하러 매트릭스에 다시 접속하게 된다.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의 추적을 피해 모피어스를 구출한 네오는 현실 세계로 다시 돌아오려고 시도를 하지만, 모피어스와 트리니티만 탈출하고, 네오는 탈출에 실패하게 된다. 스미스 요원과의 전투 중 총격을 맞게 되는데, 모피어스가 생각한 'The One'으로 각성을 하게 되면서 매트릭스 안에서 시스템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스미스 요원을 해치우고 현실로 돌아가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매트릭스> 다양한 의미
영화에서 매트릭스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상세계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통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계들의 전력공급 수단으로 인공 자궁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기계들을 위한 허구 세계를 말하고 있다. 이 허구 세계에서 모피어스와 같은 반란군들은 기계들의 프로그램에 해방을 놓는 해커인 것이고, 스미스요원은 이 해커들을 소탕하는 요원인 것이다. 모피어스와 네오가 예언을 듣기 위해 찾아간 오라클은 매트릭스를 운영하는 운영자로 가상세계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데이터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매트릭스는 성경의 내용도 참고하여 인물들을 만들었다. 우선 주인공인 네오는 예수를 의미하며, 부활 한 다음 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과, 그 능력이 현실 세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 네오의 연인인 '트리니티'는 삼위일체라는 뜻의 이름으로 성경에서 나오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라는 뜻을 나타내는 존재로 네오를 위기로부터 구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가룟 유다를 상징하는 '사이퍼'등 캐릭터들의 성격이 성경의 인물들로부터 모티브 한 요소가 많은 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매트릭스는 철학적 내용과 상징적인 의미 등을 담고 있다.